클럽 디스타 후기 (2017.12.01.금)

클럽 디스타 후기 (2017.12.01.금)

2017.12. 01. 금요일
클럽 디스타 후기

Posted by 클럽남녀

 

수질이 높기로 악명 높은? 수질의 대명사 디스타를 12월 1일에 방문했었습니다. 디스타도 그렇고 옆 동네 친구인 바운드도 소위 그들만의 리그 성격이 아주 강한 업장입니다. 따라서 이태원 메이드나 강남 메이드처럼 초보나 일반 분들이 가서 적응하기란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죠.

이날은 기온이 무려 영하 6도까지 떨어졌던 날이라 사람들이 정말 찾아줄까 의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만, 클럽남녀 팀의 회의 결과 이날 디스타를 반드시 가야만 했기에 택시를 타고 디스타로 향했습니다.

 

 

썰렁한 입구 분위기의 금스타

디스타의 입구 쪽에 도착했던 시간은 12시 30분가량 되었는데 저희가 예상한 것처럼 추위 탓인지 사람이 없는 정말 썰렁한 모습이었습니다.

과거에 한창 인기 많던 시절에는 이 시간대면 많은 인파가 몰렸을 텐데 이렇게 썰렁한 광경을 보니 참 낯설더군요. 하지만 입구하고 업장 내부는 분명 다를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입장을 했습니다.

▲ 썰렁했던 입구

 

동부전선, 서부전선

본격적인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기 전 업장의 구조를 대략 설명하자면 가운데 자리 잡은 DJ 박스를 기준으로 좌측과 우측으로 나누어져 있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그리고 그사이는 테이블과 테이블로 가득 채워져 있고요.

입구에서 내부로 들어가면 우선 좌측 라인부터 보이는 구조인데 이 라인 테이블은 가장 주대가 비싼 매상 자리가 됩니다. 백화점으로 치면 가장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와 처음 보이는 상점을 떠오르시면 정확히 맞을듯합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희는 계단을 내려와 업장으로 들어왔는데요. 썰렁했던 입구와는 달리 확실히 좌측 매상 라인 자리는 사람이 매우 많았습니다.

반면 우측 라인은 예상대로 군데군데 비어있는 테이블도 보였고 2시가 조금 넘어서야 겨우 FULL이 되더군요. 한편 클러버 인터뷰에서 수질로는 항상 최상위권을 달리던 디스타였기에 아니나 다를까 아름다운 여성분들 역시 상당히 많았습니다.

 

아쉬웠던 음악

클럽남녀 팀이 여태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이 어디인지 아시는지요? 바로 아레나입니다.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지요. 그냥 많이 방문했던 것이 아니라 정말 유쾌하고 신나는 음악을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DJ의 실력, 음향시설, 음악 선곡 아레나의 최대 강점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만족을 줍니다. 사람이 적어졌네 일렉존이 망하네 말이 많았지만 결국 사람들이 아레나를 선택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이런 아레나의 ‘터지는 음악’에 익숙한 클러버들이 다른 클럽에 가면 음악이 전혀 재미없게 느껴지는 원리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바로 디스타가 이런 케이스입니다.

그들만의 리그와 수질로만 승부를 하기보단 클럽의 기본인 음악에 조금 더 충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친절한 가드 

클럽에 입장을 하게 될 경우 반드시 마주치는 직원이 있는데 바로 가드들입니다. 입구에서 신분증 확인과 더불어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 배치된 직원들인데요.

최근 클러버들 사이에서 이런 가드들의 도를 넘어 고객의 권리까지 침해하는 일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법률용어로 직권남용, 권한 남용이라고 해야 할까요?

강남권 가드들은 대부분 이런 단어가 어색하지가 않은, 가까이하기엔 어려운 존재입니다. 그런데 디스타의 가드 분들은 목소리 톤이나 제스처부터 상당히 부드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이날도 한참 클러빙을 하다가 신발 끈이 많이 풀려서 다시 묶으려고 하니 그것을 보곤 플래시를 비춰주더라고요. 그 이후 운동화 끈이 한 번 더 풀려서 같은 상황이 반복이 되었는데도 가드 분은 또다시 플래시를 비춰줬는데 이렇게 친절했나 어리둥절할 정도로 가드분의 배려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분들은 이런 작은 배려에 감동을 받는데 디스타가 타 업장에 비해 여성이 비교적 많은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 우측라인 전경

 

강압적인 픽업은 NO

저희가 자주 언급하는 강남스타일 말이죠. 저희 매거진을 자주 보시는 분들이면 다들 아는 뜻일 텐데요. 바로 원초적이면서 강렬한 클러빙 분위기를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양날의 검처럼 문제가 있습니다.

원초적인 만큼 여성 클러버들을 배려하지 않고 반강압적으로 픽업을 하는 남성들 역시 많다는 것이죠. 누가 봐도 심했다 싶을 정도로 반폭력에 가까운, 그리고 픽업이 되지 않으면 욕설을 하는 남성도 많이 있고요.

이날도 저희 팀과 같이 테이블을 잡은 여성 클러버 분도 반강압적인 픽업 때문에 상의가 찢어지고 다리에 멍이 드는 일이 발생했었습니다. 아무리 자유분방한 클럽내라도 상대방 권리는 우습게 침해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은 성별을 떠나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도덕이 아닐까요.

 

디스타 방문 정보

디스타는 오전 10시에 OFF를 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애프터 클럽과 스탠더드 클럽의 사이 정도로 분류해도 무방할 것 같고요. 피크시간의 경우 3시에서 4시 사이가 가장 사람이 많은 시간이며, 6시 정도 되면 많은 분들이 퇴장을 해서 썰렁한 느낌도 들긴 합니다.

특히 여성들이 많이 줄어들기에 이성과의 만남을 꿈꾸고 디스타 방문을 한 남성들의 경우 아침 7시가 넘어갈 경우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만약 오전까지 클러빙을 즐기 신다면 테이블을 잡을 때 좌측 라인으로 선택을 하시는 것이 더 좋을 거 같고요.

전체적인 평으로는 오전 6-7시 사이가 되면 수량이 많이 줄어들긴 하나 양보다 질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남성분들, 클러버들이라면 그날 하루 충분히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입니다.

 

▲ 클럽남녀 공식 네이버카페

 


에디터 : 클럽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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