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지 말자, 고백 거절의 기술

끌지 말자, 고백 거절의 기술

우리, 사ㄱ……
끌지 말자, 고백 거절의 기술

[Posted by 클럽남녀]

 

 

누군가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았던 경험, 여러분은 혹시 있으세요? 나도 상대방에게 마음이 있다면 고백을 받아들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참 난감하겠죠. 특히 내가 거절했을 때 상대방이 상처받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고민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거절하는 방법에도 에티켓이 있답니다. 무작정 싫다고 한다면 고백한 사람도, 고백 받은 사람도 마음이 정말 무겁겠죠. 센스 있게 고백을 거절하는 방법, 지금부터 알려 드릴게요.

거절하는 사람의 고통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고백을 받아 본 경험이 있으세요? 사실 우리는 고백을 거절하는 사람보다는 고백을 하는 사람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죠. 언론에서도 고백하는 사람은 순수하고 착하지만, 거절하는 사람은 매정한 사람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 설문조사를 예로 들어볼게요. 호주 퀸즈랜드 대학의 바우마이스터 교수는 155명의 사람들에게 ‘내가 차인 썰’과 ‘내가 찬 썰’을 물어봤는데요. 차인 사람들은 무려 98%가 과거를 긍정적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찬 사람들은 70%가 과거를 부정적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의외로 ‘차인’ 사람들보다 ‘찬’ 사람들이 더 마음의 상처를 받은 셈이죠. 게다가 ‘찬’ 사람들의 약 32%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고백을 거절하는 사람은 ‘상대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 그리고 ‘거절은 확실히 해야 한다’는 생각 사이에서 어마어마하게 갈등을 겪습니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거절 의사를 표현하는 건 어떻게 보면 참 괴로운 일이죠.

미안한 마음에 질질 시간을 끌다보면 상대방은 점점 적극적으로 표현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므로 고백을 거절할 때는 확실하게, 하지만 매너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야 서로가 조금이나마 덜 상처받게 될 테니까요.

물론 본인도 미안한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어요.

매너 있는 거절방법
자, 그렇다면 원하지 않는 고백을 받았을 때, 어떻게 하면 매너 있게 거절할 수 있을까요?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미혼 593명을 대상으로 ‘이성 사이의 거절’에 관해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55.3%가 ‘돌려서 말한다’고 답했고, ‘연락을 하지도 받지도 않는다’(28.7%),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15.3%) 등의 순으로 답했습니다.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물어보니, 39%가 문자나 카카오톡 등 텍스트, 31.5%가 아예 연락하지 않거나 받지 않는다, 20.6%가 주선자를 통해 거절 의사를 전달한다, 8.1%가 전화로 말한다 등이었습니다.

즉, 많은 분들이 온라인 메신저로 거절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요. 하지만 텍스트는 자칫하면 상대방에게 오해를 살 수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거나, 자신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표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기억해 주세요.

오해사지 않는 거절방법
그럼 오해를 사지 않는 거절, 매너 있게 거절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등의 회피용 거짓말은 피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깔끔한데요. 고백을 거절할 때 다음과 같이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ONE. 나, 좋아하는 사람있어
바로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는 건데요. 정말 상대방을 좋아한다면, 상대방의 감정도 이해하고 배려해줄 수 있어요. 나에게 큰 용기를 내 고백한 사람이지만, 솔직하게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있다고 말한다면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시간은 조금 걸릴 수 있겠지만요.

TWO. 일단 일에 집중하고 싶어
전문직종이나 자영업, 프리랜서 분들은 일에 파묻혀 사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연애보다는 일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연애 때문에 자신이 현재 우선 가치로 두고 있는 일을 망치고 싶지 않을 때 이런 말을 한다고 해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발물러서며 기다려주지 않을까요?

THREE. 이성으로 생각이 안돼.
친구, 혹은 동료인 상황에서 고백을 받았을 때, 상대방이 남자(여자)로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는데요.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이 그 사람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게 아니라, 그저 나에게 지금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그러므로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FOUR. 딱히 지금 연애하고 싶지 않아
이성에게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 연애 세포가 죽은 사람들은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현재 연애를 안 해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인데요. 현재 혼자 지내는 생활에 만족하기 때문에 굳이 연애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FIVE. 우린 그냥 친구야
평소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한쪽에서 마음을 표현한다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죠. 이때는 본인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만약 자신의 말투나 행동이 오해를 샀다면 정중하게 사과하고, 친구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아요.

SIX. 우린 안어울려
자신은 어울리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말은 거절을 돌려 표현하는 말인데요.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이기 때문에 그나마 상처를 덜 받는 표현입니다. 눈치가 좀 빠른 사람이라면 거절 의사로 알고 마음을 접으려 노력할 거예요.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거절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하면 그 사실을 눈치 채기 마련입니다. 만약 고백을 해도 받아주지 않을 생각이라면, 애초에 그의 감정을 진전시키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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